은하철도 999 20편 프로 정신
안녕하세요 수달곰입니다. 아무리 코로나가 설쳐도 월요일은 오는군요
별다른게 없어도 먼가 시간이 흘러가면서 어느덧 3월이네요
다들 건강하시길 바라면서 오늘의 은하철도 999의 한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프로정신 편 입니다.
- 프로 정신을 가져야 하는거... 야?
대다수의 은하철도 999 가 별 이름이 그 편의 제목인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편은 프로페셔널 마인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때 프로 정신을 가지는 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굉장히 미묘하거든요
이곳은 다양한 프로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라떼는 말이야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별입니다.
만화가 스스로 자기자신을 약한 희화화 하는 만화가의 프로부터 총조립만 엄청나게 많이 한 총조립의 프로, 교수형의 프로
땅파기의 프로 총잡이의 프로 등등 아 건축가의 프로도 있군요 마지막에 나오는 폭탄의 프로까지...
코스모건 얘기도 나오는거 보면 마츠모토 레이지 본인일지도
프로 총 제작자에
구멍 파는 전문....가??
교... 교수형의 프로??
프로 총잡이
스스로 죽어버린 프로폭탄 기술자
보다보면 은하철도 999의 설정상 아 저런 프로페셔널도 있을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이 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땅파기나 교수형의 프로?? 등과 같이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프로도 있습니다.
저도 보면서 과연 이러한 프로들이 필요해?? 아무리 우주 식민지를 개척하고 있는 배경적 흐름이긴 하지만??
초반의 흐름을 보면 그러한 사람들이 과연 사회 생활이 될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과하게 몰입합니다.
총 제작자의 프로도 기껏 화면에 나오는 장면은 볼팅을 조이는 것밖에 나오지 않긴 하죠
만화 제작자의 프로도 주변을 어지르기만 할 뿐이고
총 제작자도 이렇게 마감하는 장면 외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저는 이렇게 부정적인 면들도 보였지만 결국 이편에서 말하고 싶은것은 프로페셔널이라고 할려면
무엇이든 자 차단해 버리고 자기가 할일에만 무서울 정도로 집중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과거에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그 별이 은하계에서 봐도 크게 빛나 보인다는 설명을 말해줌으로써
이전의 프로들로 인해 그리고 그들의 정신이 있음으로해서 현재가 존재한다는 점을 은연중에 강조해 주고 있긴 합니다.
그래서 나름 만화적인 재미에 나름의 선을 지켜준것 같습니다. 이때만 해도 일본의 장인정신이 세계를 한창 휩쓸고 있을 때니까요
일단 메텔도 그 프로의 마인드만큼은 훌륭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죠
결국 그러한 프로들로 인해서 우리의 현재가 있음을 보여주고
그 정신을 기린다는 것 같습니다.
만화라서 조금 과장된 측면이 없잖아 있긴 합니다만 프로의 정신은 나쁜것이 아니라 하나에 몰입하는 사람은 먼가 이루어 낼 수 있고
그것을 우리들은 볼 수 있는 측면도 있다. 그래서 그 프로의 길은 인정받는 것은 나중이 될 수도 있지만 굉장히 힘든 일이다
라는 점을 얘기해 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프로정신의 장점을 우선적으로 보신 분들도 있을 수 있고
단점을 우선적으로 보신 분들이 있으실 수도 있지만 전 가운데 선을 타 보고 싶네요
- 프로가 되기 위해선?? 반복 또 반복
그럼 한 분야에 프로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여기에서는 반복해서 설령 목숨이 끊어질지라도 연습을
해야한다는 점을 언급합니다. 그나마 여기에서 데츠로의 생존과 가장 필연적인 프로인 총잡이의 프로가 데츠로를 연습시키는
장면을 보면 잘 나오죠 데츠로를 죽일 생각도 없이 연습 연습 오로지 연습연습 입니다.
물론 메텔이 굉장히 무서운 얘기를 하죠 데츠로가 죽던 말건 마스터 할때 까지 연습 시켰을 꺼라구요
한번
일으켜 세우고 요령을 얘기해준다음에
또한번 참교육
조삼모사처럼 칭찬 한마디 해 준 다음에
설교하면서 또 한번...
언제 끝날지 모를 정도로 훈련을 시키려 들죠 당연히 데츠로는 반발합니다만 라떼는 말이야 그렇지 않으면 말이야 로 통제하면서
계속 가르치려 합니다. 아마 메텔이 죽이지 않았다면 계속 되었겠죠
어이없어하는 데츠로
요즘 같으면 난리도 아니었겠죠?? 80년대 만화입니다.
이렇게 과한 부분은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런 노력이 있어야 프로가 될 수 있다는 것
- 메텔의 무적
이전편에서 가스나 비행정보다는 좀 약하긴 하나 300년 동안 총뽑기만 해온 프로를 가볍게 이깁니다. 이미 목숨이 끊어진 상황에서도
살라난 메텔에게 딱히 300년 정도의 수련은 이겨낼 수 없는거 같습니다. 당연히 메텔의 몸은 신식 기계일테니 단순히 추억으로
이전에 얽매인 프로 총잡이가 이기긴 쉽지는 않았겠죠
결국 300년의 수련도 소용이 없었네요 데츠로를 지키고 싶어하는 메텔의 의지를...
etc. 먼가 묘한 프로페셔널에 대한 자세
보고나서 기분이 묘해지는 편이었습니다. 요즘 같은 사회에 한 분야에 프로페셔널은 필요하죠 그리고 그 프로페셔널이 되는것은
쉬운게 아닙니다. 오랜시간동안 배우기도 해야하고 경험도 해야하고 이런저런 실패도 겪어보고 여튼 오랜 시일과 노력이 필요하죠
그러한 프로페셔널리즘이 그 당시에는 아마 그 당시 사회에는 필요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대가 흐름에 따라 도태될 수도 있고
추억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 정신은 높게 평가하나 그 프로에 집착해서 사는 삶이 과연
행복한 삶이냐 우리가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삶이냐에 대한 해답은 그렇다 라고 내리기에는 굉장히 어렵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 선을 지킬 수 있냐는 건데... 그 선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자신의 능력만 생각하면
마지막의 폭탄 전문가 처럼 다른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해가 되는 결과를 낼 수도 있는 것이죠 검출도 되지 않는 폭탄을 말이죠
구식 지뢰 탐지기 같은 기기
승객의 안전이 최우선... 이라 하지 않았나??
분리후 터지는 폭탄...
프로페셔널의 정신은 추구하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프로페셔널을 추구해야 한다
는게 주제가 아닐까?? 라고 혼자 생각해 봅니다. 프로페셔널의 장점과 단점을 다 본 듯한 느낌이어서 말이죠
다음 편으로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