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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27편 겨울나라의 모정

수달곰 2020. 3. 10. 22:49

안녕하세요 수달곰입니다. 오늘도 은하철도 999 달려봅시다. 


물론 제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거라 너무 태클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살펴볼 은하철도 999의 편은 바로 겨울나라의 모정



- 어머니의 마음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은 무한대이다


아마 큰 줄기는 두가지 인거 같은데 우선 모정관련부터 언급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우주에서 지구이외에 수증기가 존재하는 별인 5중성의 하나인 겨울나라 입니다.


이름부터가 겨울나라 얼음이 가득찬 세상이라는게 느껴지죠


하지만 데츠로는 겨울이 싫을 수 밖에 없습니다.


1편에서도 나왔지만 도심지로 이동하다가 기계백작에게 어머니가 죽음을 당한 그 계절이 눈이 펑펑 오는 겨울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런지 내리기도 싫어하고 우울해 보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굉장히 겉으로 보기엔 아름답지만 그 아름다움을


즐길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합니다. 이미 시작부터 자신의 엄마부터 떠올리고 메텔도 그 심정을 이해합니다.


이런 일이 있으니 트라우마가 없을 수 없죠


메텔은 그 심정을 이해합니다.


이 별에서 데츠로는 한 여자아이를 만납니다. 유키라는 여자아이죠


유키에게 데츠로는 조그마한 친절을 베풉니다. 별거아닌 자기가 먹다 남은 비스킷을 먹을거라고 주죠


근데 유키의 어머니는 오로지 유키의 건강외에 관심이 없습니다. 유키의 어머니 입장에서 보면 따라 들어온


살아있는 단백질 덩어리인 데츠로를 그냥 둘 생각이 없습니다.


그 추운 나라에서 오븐을 가동해서 데츠로를 구울 생각을 합니다. 오로지 자기딸 유키의 건강을 위해서 말이죠





무섭게 변한 유키 어머니의 모습


뼈도 팔 생각을 합니다. 











자 이제 데츠로를 구울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유키의 어머니가 원래부터 이런 성격을 가진 어머니는 아닙니다. 유키가 데츠로에게 비스킷 한 조각을 얻어먹은 것을 알고는


메텔이 찾아오자 데츠로를 꺼내주고 다 훔쳐가 버렸던 데츠로의 옷과 소지품도 다 찾아 줍니다.


여튼 구출된 데츠로


데츠로의 소지품도 돌아 옵니다.



데츠로는 자신의 철없던 어린 시절을 떠올립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딱히 챙겨 먹지 않고 남겨두었던 음식을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배불리 먹었던 자신의 모습을 말이죠. 조금은 그 음식을 위해 어머니 아버지는 자신의 음식조차도 먹지않고


데츠로를 준 것이죠


유키의 어머니도 좀 극단적인 경우지만 마찬가지입니다. 오로지 유키를 생각합니다. 물론 뼈를 판다는 것에서


데츠로 하나로 유키를 먹여살릴 생각뿐이 하지 않습니다. 이 편을 보면서 모정은 진짜 대단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서는 악귀가 될 수도 있는 길을 선택을 하는 것이죠 모든 것은 자식을 위해서


많이 극단적인 어머니였지만 저의 어머니도 조금은 생각이 나더군요


그저 자식 잘되길 바라시며 자신의 많은 부분을 희생하시고 감내하시던 모습이 살짞 떠올랐습니다.


저는 아직 부모가 되질 못해서 그런 느낌을 못 가진 걸 수도 있지만 세상의 어머니는 대단함을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 남에게 행한 친절은 그게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돌아온다


데츠로를 구한 것은 바로 유키에게 처음에 준 비스킷이었습니다.


데츠로의 입장에서 보면 은하철도국에서 돈도 받아가며 숙소도 제공 받으며 맛난 음식을 먹으면서


이동하고 있으므로 비스킷은 그저 사소한 간식 거리중 하나였지만 유키에게는 그게 평생의 커다란 음식으로 받아들여진 것입니다.



먹다 남긴 이 비스킷 한조각 한 사람에게 사소한 것이지만 받은 사람에겐 커다란 것일수도 있습니다.


결국 그 비스킷 하나로 인해 데츠로는 오븐에서 고기구기가 될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유키의 어머니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점도 


보여줍니다. 유키가 은혜를 입은 것을 알고 데츠로를 딸을 위해 먹일 수도(?) 있었는데 그 은혜를 갚은 것입니다.


뒤에서 구워지는 데츠로를 두고 대화나누고 있는 모녀



비스킷 남은것도 은혜로 생각하는 유키 가족들



그것을 알고 후회합니다. 어머니도 정상적이라는점을 보여줍니다.



메텔이 왔을때 데츠로도 구해주고 물건도 다 찾아 줍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다른 사람에겐 그게 전부일 정도로 큰 것일수 있으니 베푸는데 크기나 가치를 따지지 말고


하라 라는 평범한 주제인거 같습니다. 아이들 만화라는 점을 다시 떠올려 봅시다. 남에게 친절을 베풀면서 착하게 살자


그 베품이 아무리 하찮은 거라도 나중엔 크게 돌아온다 바로 결초보은!


- 겨울 나라라는 곳


겨울 나라라는 곳은 눈이 끊임없이 내리는 곳입니다. 그래서 눈이 계속해서 쌓이는 위에는 건물이든 머든


지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눈아래에 도시를 구축하고 생활을 합니다. 근데 눈 바로 아래는 번화가인데


아래로 내려갈수록 빈민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보다 더 이전의 존재들은 더 아래에 아래에


쌓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츠모토 레이지의 의도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디서나 계층은 존재한다 라는 점을 얘기하고 싶었던 걸까요?




확연히 대비되는 두 동네


- etc 데츠로도 남자다


어려운 이야기는 넘어갑시다. 유키가 목욕하고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데츠로의 눈이 참.... 남자의 눈으로 돌변합니다.


이 모습을 보고


음....


음......


음........


그쵸 데츠로도 남자인 것이죠


그리고 한 남자의 성장기가 이 만화인 것이죠... 네네


다음편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