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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32편 갉아먹힌 새콤달콤별

수달곰 2020. 3. 21. 01:26

안녕하세요 수달곰입니다. 코로나가 온 지구를 휩쓰는거 같네요 다들 무엇보다도 건강 챙기세요


오늘 살펴볼 은하철도 999는 바로 갉아먹힌 새콤달콤별 입니다.




- 앞뒤 생각없이 자연을 마구 써대는 댓가는? 파멸


이별은 흙을 먹을 수 있는 별입니다. 새콤달콤별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흙에서 단맛이 나는 별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별은 경제적인 풍요를 위해 별의 흙과 금화를 바꾸어 버립니다.


결국 오랫동안 지구의 이전모습과 같이 풍요로운 자연이 있던 새콤달콤별은 갉아먹힌 별로 바뀌었다가


결국 마지막에는 마지막 하나의 흙까지 금화로 바꾸어져서 별이 없어져 버립니다.


999호에 같이 탄 우주전사 에드몬드씨의 고향인 새콤달콤별은...






이름부터 바뀌었습니다. 갉아먹힌 별로요


..... 이런 충격적인 모습이라니





흙을 먹을 수 있는 별입니다. 


이렇게 별의 자연적인 재산이 달콤한 흙을 팔아서 금을 채워나가는 것을 경제적인 풍요라고 이 별의 정부 관리는 표현합니다.


하지만 고향을 찾아온 에드몬드씨에게는 그게 중요한게 아니죠 자신의 추억속에 있는 모든 아름다운 풍경들이


갈아엎어져서 없어져 버린것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단순히 돈이 많고 없고를 떠나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추억의 가치는 그러한 경제적인 부분보다도 더 크다는 것을 은연중에 나타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메텔의 뼈를 때리는 말에서도 잘 드러나 있습니다.


대놓고 어리석다고 표현을 하죠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들의 금이 없어지는 것에 대해 더 무서워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별이 가진 마지막 흙까지 다 파내어서


별은 없어져 버립니다. 이게 과연 원하는 결말이었을까 생각이 드네요 


이제 그런별은 기억을 하는 사람속에서나 남은 추억거리도 안되는 것이죠




마치 지구의 천연자원을 마구파서 써대는 그때와 지금의 다름없는 현실을 비꼬는 거 같았습니다.


위험하다 곧 없어진다 하지만 석유를 끊임없이 파내어서 사용하고 있고 이게 얼마나 남았네 이러면서도


꾸준히 채취하고 있는 것이죠 그럼 곧 지구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지 않을까요?? 단순히 경제적 번영이라는


것 하나만 바라보다가 인류에게 가장 큰 가치가 있는 지구 자체가 없어져 버리는 우를 범하지나 않을지


너무 단순하게 적나라하게 보여주지만 늘 생각해야할 것 즉 지구야 말로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 사람에게 고향이란??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태어난 곳에 대한 기본적인 그리움이 있습니다. 명절때 길이 꽉꽉 막혀가면서도 고향을 찾아가는 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귀소본능 이라는 기본적인 본능도 크게 작용하는 거 같긴 합니다.


999호의 승객중 하나인 에드몬드도 50년동안 전사로 살아오다 고향에 정착하기 위해 돌아오죠


물론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고향에 격한 분노를 느끼게 되지만 본노의 감정보다는 상실감의 감정을 더 크게 가지게 됩니다.


이제는 자신이 돌아갈 그 고향은 그 별에 사는 사람에게 파괴되어 버려서 이제 돌아갈 고향이 없다는 점에


허탈감을 느끼게 됩니다. 데츠로에게 그리고 지구에 대한 기억이 매우 좋지 않은 데츠로에게도


돌아갈 고향이 있다는것이 너무나 부럽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이제 돌아갈 곳이 없다는 표현까지 하죠




제2의 고향 얘기를 꺼내긴 하지만.... 과연...


아직은 어려서 고향에 대한 생각이 딱히 없는 데츠로에게


아직은 모험심과 호기심이 많은 데츠로에게 고향을 그리워 하는 마음을 이해하기는 어려울꺼라는 에드몬드


여전히 이해는 안갈듯 하네요


고향이라는 이미지는 요즘은 많이 희석이 되었지요 대다수가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니까요


그러나 이 당시에는 돈벌려고 혹은 여러가지 이유로 고향을 떠나와서 도시에서 생활하다가 


명절을 계기로 해서 고향의 정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죠 나중에 자신이 사회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나서


쉬는 곳은 고향만한 곳이 없는 것이죠 누구나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어느순간에는 태어난 장소를 그리워해질때가 있다


그곳이 설령 굉장히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진 곳일지라도 ..... 나중에 좀더 나이가 들면 저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때가 오겠죠??


- etc 무적 메텔


요번에도 메텔은 무적의 포스를 품어냅니다. 총탄을 닌자처럼 피하고 그 와중에 반지 레이저로 금화를 태우는 모습은


머 그야말로 당분간 날 꺾을 존재는 없을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포스를 나타냅니다.



이렇게 피하면서


가장 중요한 금화만 태워냅니다.


당연히 놀랠수 밖에 없죠


나중에 기계 공작이 나타나거나 혹은 해적관련 사람이 나타나면 또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메텔이라는 든든한 후원자를 가진 데츠로의 여행이 더 흥미진진해질 것이라는 느낌이 들게 하는군요


자원이 돈이 된다고 무분별하게 개발하면 그 별 자체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돈만 좇다가는 결구 그 별에서 살아가는


존재 모두가 없어질 수도 있다. 그러면 그 별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조차 상실감에 쉽게 이겨내지 못한다...


지구에 비유해서 보면 나름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편이라 할 수 있겠네요


다음 편에서 또 이야기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