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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34편 황금도시의 마녀 전편

수달곰 2020. 3. 24. 02:49

안녕하세요 수달곰입니다. 우리나라라도 얼른 코로나가 잦아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날씨를 보니 봄이 오는거 같고 아직 가상방학상태인 아이들 데리고 외출나오신 부모님들이 많더군요


너무 안에만 있지 마시고 마스크 준비 하셔서 적절히 외출을 즐겨 보세요


오늘 살펴볼 편은  황금 도시의 마녀 전편입니다.



- 도금 : 겉만 금으로 치장하다 


이 별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금색으로 칠한 별 입니다. 


모든 부분을 황금으로 도금을 했죠 진짜 금이 아닙니다. 


겉보기에는 화려해 보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오히려 데츠로는 온통 금빛인 것을 오히려 부담스러워 하고


피곤해 합니다. 처음에는 사소한 것까지 모두 진짜 금으로 된 것인지 알았지만


속은 그대로 두고 겉만 금칠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데츠로는 그와같이 번거로운 일을 왜 하는지 의구심을 가지게 됩니다.


도착하기도 전에 배경이 금빛입니다.


오히려 금빛을 버거워 하는 데츠로



무슨 황금 도시인줄 착각하기가 쉽군요


호텔도 금


사람도 금칠


깔개도 이불도 모두다 금칠...


또한 모든 부분을 금으로 한게 아니라 사람들 눈에 잘 띄는 부분만 금으로 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금칠을 전혀 안했음을 알게 되죠 그리고 금칠을 하는것 조차도 돈에 따라 금칠의 정도가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


돈이 없으면 그냥 피부에 금칠만 하는것이고 돈을 좀 많이 들면 물에 빠져도 금칠이 빠지지 않는 진짜 도금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돈이 없으면 이런 금색인 사람도


물에 빠지거나 하면


원래대로 돌아와 버립니다.


금칠을 안하면 금칠한 사람에게 다가갈 수 없다고 합니다. 그게 단순히 어떤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고


단순히 관습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집니다. 그리고 그러한 관습에 반기를 드는 사람들은 탄압을 받습니다.


그러니 눈에 보이는 부분만 화려하게 금빛으로 해 놓고 도금할 돈도 없는 사람들은 돈없다고 탄압하는


그러한 말도 안되는 상황으로 몰려 있는 것이죠


본질은 전혀 상관없이 오로지 겉에 금칠이 되어 있나 안되어 있나로 황금으로 된 별에 살수 있나 없나


를 판단하는것 지금의 경제력이나 외모 우선주의랑 별다른 차이가 없죠


- 반딧불별과 비슷하다 하지만 플레어가 없다


메텔의 가방을 훔쳐서 돈을 만들어 완전한 도금을 하려는 호일 락은 그게 거창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함입니다.


이전 반딧불 별의 플레어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입니다. 플레어는 가난하고 차별받으면서 살 지언정


자신의 정신까지 가난하게 살진 않죠 하지만 호일 락은 이러한 관습에 순응하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완전히 도금된 몸을


얻어 여자친구의 환심을 사는 것에만 정신이 팔려있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반군의 우두머리인 어머니는 보고 기가차 하죠


호일 락이라는 이름도 좋은 의미는 아니라고 하네요


돈도 없다고 10년전의 빵을 배급합니다. 그말은?? 가난한 존재는 없어지란 얘기죠



못먹죠 


플레어와 너무 비교되는


호일 락



데츠로의 팩폭 마음씨가 고운것이 먼저 그리고 너무 번쩍거리니 오히려 본바탕을 모르겠다고 해 버리는 데츠로


결국 반군의 거점은 공격을 받게 되고 호일 락의 어머니가 그 와중에 전사하는 것으로 이 편은 끝이 납니다.


호일 락의 어머니는 불합리한 관습에 목숨을 바쳐 저항을 한 것이죠




이상한 광선으로 철저히 때려 부숩니다.




오히려 맞서 싸우기 보다는 겁을 먹고 도망치는 호일 락


여전히 여친때문인지 관습에서 못 벗어나는 호일 락


이번 공격으로 어머니는 돌아가시게 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은하철도 999의 대부분이 이런 논조를 띄고 있긴 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고 너무나 풍족하고 좋아 보일지라도 그 이면에는 어두운 곳이 반드시 존재한다.


겉이 중요한게 아니라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나 사물의 본질적인 것이다. 은하철도999의 전체를 꿰뚫는 


본질입니다.


이 다음편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마츠모토 레이지가 하고자 하는 도금에 대한 생각이


좀더 명확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etc 메텔의 가방은??


이 별에서의 모든 사건은 결국 메텔의 가방 도난에서 시작 됩니다. 


이야기의 전개와는 별도로 메텔의 가방이 무전기의 역할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메텔을 부르는 소리도 말이죠


메텔의 정체라고 해야하나 그 부분이 들킬뻔 했는데 열심히 싸움하느라 제대로 밝혀지진 않습니다.


가방에서 들리는 메텔의 호출소리



일단 데츠로는 더 이상 생각하진 않습니다.


유난히 메텔의 개입이 적습니다.


메텔의 가방과 메텔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서의 메텔은 좀 무력한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가방이 뺐겨서 그런가 다음편을 보면 좀더 명확해 지겠지요


본질적인 것을 무시하고 오로지 도금이냐 아니냐로 사람을 구분짓는 관습은 말도 되지 않는다.


본질적인 부분을 제대로 파악해야할 필요가 있다. 황금 도시의 마녀 전편이 전하는 얘기는 대체로 이런 것 같습니다.


연결되는 다음편에서 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