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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38편 비겁한 장로의 제국

수달곰 2020. 8. 15. 11:52

안녕하세요 수달곰입니다. 진짜 비가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오는군요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는 그냥 덥다고 징징 거렸는데 햇볕에 좀 한번 바짝 말려봤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볼 은하철도 999는 38편 비겁한 장로의 제국입니다. 



-용기가 없는 비겁자란??


이편에는 한 별의 대통령이 나옵니다. 델무카 대통령이라는 사람이죠 이 사람은 전형적으로 강약 약강의 대표적인 형태로


이 편에서 그려지는 사람입니다. 자기 맘에 들지 않고 자기 지배하에 있는 사람이면 무조건 쏘아죽일 정도로 약자에게는 강하고


은하철도국의 막강한 무기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모습으로 도망갈려는 모습부터 보이는 지도자로서는 실격인 사람이죠



이 만화의 특성상 딱봐도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못하는 사람인 것을 알 수 있죠


처음보는 무중력 전차


막강한 화력으로 쓸어 버립니다. 



바로 꼬리를 내리고 자신의 아들인 파스칼에게 도와 달라고 합니다.


이 편에서는 가장 철저히 비겁한 사람으로 나오는데 자신의 부하를 죽이려 하는 것을 막았다고 자신의 부인 마저도 쏘아 죽이고


자기별의 사람들을 하도 쏴 죽여대서 은하철도 999호가 도착했을때 남아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정도였고


자신의 말을 안 듣는다고 칭찬을 늘어놓는 아들조차도 자신의 목숨을 위해 아낌없이 죽여 없애버리는 사람입니다.


아마 가족을 더 중요시 했던 이 시기에는 진짜 엄청나게 비겁한 사람으로 비춰 보였겠죠



탈출하는 중에 어떻게든 머리굴려서 살아남을 생각을 합니다.






결국 아들도 쏘아 죽입니다. 탈출을 방해하는




결국 자살로 죽은 걸로 알려져 잇는 어머니도 진짜 어이없는 이유로 쏘아죽인 델무카


아마 비열한 사람이 얼마나 바닥까지 드러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델무카와 파스칼이 같이 별과 함께


폭사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아이들의 성장만화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렇게 인간이 추해 보일 수 있다. 라는 점을 드러내 주고 있다고 봅니다.


음 근데 굉장히 삐딱하게 보면 이 시기의 정치가들을 비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의 장면을 보면... 한나라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교활하고 비겁해야 한다... 라는 점을 나타내고 있기도 한듯 하네요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뇌피셜이고 여튼 정치가에 대한 살짝 풍자 같은게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거기에 대통령이라는 말까티 붙이다니





쉽게 생각하면 이런 사람은 되지 말아라 라는 정도의 인물이라 보면 되겠네요


- 피는 물보다 진하다


앞에서 비겁함 그 자체인 아버지와는 반대로 파스칼은 또 굉장히 FM적인 아들에 가깝습니다. 아버지 앞에서 당당히 아버지도 까고


아버지의 죄를 어떻게든 덜어내어 볼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합니다. 아무래도 동양적인 정서에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누구보다도 가까운 피의 관계니까요 하지만 이로인해 아버지 관련해서 머뭇머뭇 거리는 면도 존재합니다.


가령 데츠로가 아버지를 줘패는 장면에서 자기 아버지라고 말리는 부분이나 어떻게든 여러면에서 설득할려는 모습을 보이죠




대놓고 맘껏 기술적으로 패는 데츠로 프로레슬링을 보는듯한 느낌



하지만 아들은 아버지를 감싸고 돕니다.



그래도 못난 아비라도 아비니까 그 아비를 챙기는 아들 파스칼


실제 아버지를 안 챙겼으면 파스칼은 어머니의 유품을 가지고 무난히 떠나갈 수 있었겠지만 비열한 아버지를 챙기려다 둘이서 함께


별과 같이 죽음을 맞이하죠 어린이용 만화인데 나름 충격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버지도 결국 끝까지 비열의 끝을 보여주며 


올곧아 보이는 아들과 같이 죽어 없어지는 장면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네요


누가봐도 죽어 없어져도 상관없는 아버지... 그리고 그 아버지를 챙기다가 자신마저 죽어버린 파스칼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이러진 않을테지만 부자의 정이란 것은... 이성으로는 설명 안되는 영역이겠죠




이성적으로 보면 도망가는게 맞는데 부자의 정이란 것은 ... 


이런 것이겠죠




아버지의 정을 죽음에 이르러서까지도 그리워 했죠




이 장면의 연출은 어린 마음에서 보면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폭파 장면을 이 당시 작화 기술로 이 정도로 묘사할 수 있다니...


저 같아도 이러한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선택의 순간이 오면 어떻게 될지....명확한 판단은 어렵겠네요


혈연이라는 것은 때때로 이성을 초월하니까요


- etc.


삐딱하게 보면 파스칼의 총은 이미 충분한 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와 옥신각신하느라 아무것도 못하고 목숨을 버리나 하는


것입니다. 좀 급박하게 전개를 할려다 보니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총에 맞은 파스칼의 총을 메텔이 채찍으로 슬쩍해서



창살을 순식간에 녹여(?) 버립니다.



대체 이럴꺼면.... 왜 부자간의 싸움을 보고만 있었는지... 으음....


또하나 여기에서 은하철도 관리국의 무시무시한 무기가 나오는데 그럼 여해적때는 왜 그리 허무하게 무너졌는가


보호막도 있고 행성 하나는 초토화 할 수 있는 무기인데 말이죠 


은하철도 관리국


먼가 많이 닮았네요 대포의 모양이


보호막도 있고


6개의 무시무시한 대포로


별 하나는 초토화


이런 무기까지 있으면서 왜 에스메랄다 한테는 당한거지??



부자의 정... 에 대한 비이성적인 부분 그리고 정치가로써 최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진짜 인간의 바닥조차도 보여줘야 한다는


그런 편인거 같네요 다음 편으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