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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55편 끝없는 여름 이야기 -후편-

수달곰 2020. 10. 29. 11:10

이전 포스트에 이어서 끝없는 여름 이야기 후편을 올려 보겠습니다. 날씨가 감기 걸리기 딱 좋은 계절이네요

 

다들 건강 조심 하십시오

 

- 전편에 이은 줄거리

곤충인간들의 자손을 위한 먹이가 될뻔한 메텔과 데츠로는 자신이 타고온 999호가 거대한 고치에 둘러싸인 것을

 

발견합니다. 어떻게든 999호의 기관차를 무리시켜서 탈출 시키려고 하지만 결국 탈출을 못하게 되고

 

고치로 둘러싸인 곳에서 알을 낳고 있는 여왕 인섹터를 발견하게 됩니다. 

 

열심히 알을 낳던 여왕 인섹터는 이 일이 자신의 자손을 위함임을 언급합니다. 

 

이 좋아 보이는 별에는 더이상 곤충 인간이 먹을 것이 없다고 그래서 곤충 인간의 모든 생명을 희생해서

 

어떻게든 이별을 탈출시키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냅니다. 

 

여왕 샤리프의 소박한(?) 소망

 

곤충의 먹이는 당연히 999호의 모든것이라고 언급을 하죠.

 

여왕의 이름은 샤프스 이 말을 하고 자신의 자손들을 잘 부탁한다는 얘기와 더불어서 고치 바깥으로 나가게 됩니다.

 

어미가 고치를 나가자마자 깨어나는 알들 이 아이들은 곤충의 습성대로 기어와서 닥치는 대로 먹기 시작합니다.

 

너무나 일반 인간의 아기와 닮은 모습에 차마 총을 쏘지 못하고 지켜보는 데츠로...

 

그러나 사람은 먹지 않고 열차 한 칸으로 다 몰려 가게 됩니다.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지만 일단 안심하는 데츠로와 메텔

 

일행... 고치가 할일을 다 했다는 듯이 녹고나서 999호는 다시 우주 안으로 여행으로 계속해 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급격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아지 정밀하고 미묘한 신체를 가진 인섹터의 아기들은 대다수 죽게 되죠

 

그러나 단 한마리만이 침대에 있다가 살아남습니다. 하지만 급격히 상태가 안 좋아 지는 것을 본 데츠로 일행은

 

기관차를 돌리려고 하나 성공하지 못하고 비상 탈출 캡슐을 이용해서 어떻게든 돌려 보내게 됩니다.

 

이렇게 죽어버린 인섹터 아이들
살아남은 하나의 인섹터가 타고가는 비행선을 요람으로...
무사힌 끝없는 여름별에 도착했다는 소식

 

다행히 메텔이 말한대로 곤충의 귀소본능인지 무사히 자신의 별에 도착한 하나남은 인섹터 ....

 

그리고 곤충 아기들이 데츠로 일행을 먹지 않은 이유도 밝혀집니다.

 

데츠로가 아기 인섹터를 쏘지 않은 정다운 마음씨에 여왕 인섹터가 텔레파시로 명령을 내린 것이었죠

 

하나 남은 아기 인섹터가 잘 도착해서 살아가길 바라면서 이야기를 끝을 맺습니다.

 

- 감상평

1. 어머니는 어디나 위대하다

 

이 편에서는 여왕 샤프스의 희생에 대한 이야기가 주가 됩니다. 

 

마치 벌과 비슷한 사회를 이끌고 있는 인섹터들은 자신의 자손을 위해 모두가 희생을 합니다. 

 

여왕 샤프스도 예외는 없죠. 굉장히 무모한 일인지를 알면서도 엄청난 희생을 태웁니다. 

 

당연히 자신의 어미니의 희생으로 지금 이렇게 999호를 타고 있는 자신의 모습과 너무나

 

투영이 되었던 거겠죠. 요즘에 이발언을 하면 난리가 나겠지만 어머니가 된다는 것 그리고 아버지가 된다는 것

 

이러한 부분은 굉장한 것 같습니다. 단순히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요 

 

자신의 아들을 위해 자신이 총에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아들의 꿈을 유지시키려는 데츠로의 어머니

 

인섹터가 먹을 식량이 없어진 별에서 무모하지만 어떻게든 모든 것을 쏟아 부어서 끝없는 여름의 별에서 

 

탈출 시키려고 한 샤프스... 진짜 어머니는 위대한것 같습니다.

 

자손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인섹터들
샤프스의 최후

2. 데츠로의 정다운 마음씨 그리고 메텔

데츠로는 자신과 열차가 위험하다는 점을 알고서도 아기라는 이유로 지금 막 태어났다는 이유로

 

쏘지 못합니다. 심지어 메텔이 아기들을 쏘기 위한 것도 막아 섭니다. 

 

이는 어떻게 보면 안타레스가 했던 발언과 상충되는 행동들이죠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조건 먼저 쏘라고 했던 안타레스 였죠 하지만 결국 그러한 정다운 마음씨로

 

999호와 데츠로는 살아 남습니다. 하지만 메텔은 그러한 데츠로의 마음씨 즉 기계인간이 가질 수 없는

 

따뜻한 마음씨를 유지했음 하는 바람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언젠간 그러한 정이 많은 마음씨로 인해

 

데츠로가 고생을 할 수 도 있음을 나타내죠

 

아직 인간인 데츠로가 가진 따뜻한 마음씨

 

이러한 따뜻한 마음씨로 먹이가 되는 것을 피한 데츠로
인간다움을 잃지 말라는 메텔

3. 개그담당 차장

 

요번에 차장은 여러모로 개그 캐릭터를 담당합니다. 아 물론 마지막에 열차를 돌리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짤려도 좋다는 강단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만 자신은 맛이 없다는 표현이나

 

이렇게 많은 인원이 무임승차를 하게 된다는 표현이나 나름 웃기는 포인트가 많았습니다.

 

저는 이러한 차장의 모습이 너무나 좋습니다. ^^

- 마치며

 

우리가 사회에서 살아갈려면 안타레스와 같이 먼저 쏘기 이전에 우리가 먼저 공격하고 냉혈해져야

 

할지도 모릅니다. 실제 대다수의 일터나 살아가는 환경에서는 통용되는 사실이기도 하죠

 

그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늘 듣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용당하다가 말꺼라구요

 

이번편 전체를 보면서 느낀것은 이래서 인간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때때로 인간은 스스로 인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냉철한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을때가 있고

 

또 무섭게도 그것을 실행을 합니다. 그러나 또 아이의 웃음을 보고 어쩔수 없이 냉철한 모습이

 

없어지기도 하는 그러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이 편에서의 데츠로의 모습이 가장 인간적인 모습이

 

아니었을까요?? 전편에서 어떻게든 기계몸을 얻기위해 기관차가 어찌되든 상관없이 출발해야 한다고 외치던

 

데츠로가 인섹터들의 아기들의 모습을 보고서는 정다운 데츠로의 모습을 보인다거나 하는....

 

인간이라는 존재는 이런 존재이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이만 마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