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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달곰입니다.


날씨는 오늘 참 좋았는데 코로나가 잦아들 생각을 안하네요 생각만 깊어지는 밤입니다.


오늘 살펴볼 편은 진흙 메텔 입니다.



- 우물안 개구리의 업그레이드 버전??


이번편은 해가 전혀 뜨지 않는 비의 행성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룹니다.


꼭 그렇다 시피 데츠로는 메텔이 가지말라는 장소에 꼭 가서 사건 사고가 벌어지죠


이 편에서 데츠로한테 끌리는 또 한명의 인물은 바로 진흙 속에 사는 메텔입니다.


이 별에서 빈민가에 사는 사람들은 전부다(?) 진흙 속에서 갇혀서 삽니다.


그리고 평생 일도 안하고 진흙 속에서 텔레비전이라는 도구로 주변에 대한 정보를 얻으면서 살아갑니다.


문제가 있다면 외로움일 뿐 텔레비전으로 편하게 바깥세상 봐 가면서 편하게 살 수 있는 곳입니다.


지하 물방울이지만 갖출건 다 갖춘 원룸



텔레비전으로 상세정보를 다 얻는 진흙 메텔






그리고 999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같이 살아주세요 데츠로상


하지만 이렇게 진흙속에서 죽을때 까지 같이 살고 싶어하던 이 메텔도 텔레비전에서 데츠로에 대한 보상얘기가 나오자


태도가 달라집니다. 왜냐하면 어쩔수 없이 진흙 속에서 살아야 하는 이 운명에서 벗어날 기회가 생긴것이죠


데츠로만 데려다 준다면 은하철도국에서 무엇이든 한다고 텔레비전으로 발표를 했으니까요


아마 텔레비전으로 다른 별의 소식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방송은 우중충한 면을 보여주는건 아니죠


어찌보면 좋은점만 보여줄려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실제 바깥에 나가서 살아보진 않았으니


단순히 그 우물에 비치는 하늘인양 텔레비전이 주는 정보만 보고 판단을 했던 것이죠


그래서 단순히 좋아 보이는 그 별로 떠나기 위해 999호의 승차권과 데츠로의 동행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진흙 메텔은 탈출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살던 자신의 근거지는 산산조각 나지만 여튼 지상으로 나옵니다. 


댓가로 자신이 떠날 수 있는 수단과 같이 살사람인 데츠로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메텔은 딱히 거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가고 싶다고 동경하고 나름 계획도 꾸몄지만 정작 자기자신이 어떻게 될지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진흙 속에서 오래 살아서 몸조차도 진흙에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진흙 메텔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저 동경만으로 힘든 길을 선택을 했는데 결국 자기자신마저 무너뜨리게 되는 그런 결말을 맞고 맙니다.


아마 메텔은 이런 결론을 예측을 하고 있었겠죠? 그래서 군말없이 무리라 할 수 있는 조건을 들어준 것이고


데츠로에게 따뜻하게 대해 주라고 얘기를 한 것일지도요




아마 본인의 몸은 본인이 더 잘 알지 않았을까? 

마지막으로 따뜻한 인간과 같이 있고싶었을지도요



결국 본인의 모습은 모르고 꿈을 못 이루고 잘못되고 맙니다.


진짜 우물안 개구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보는거 같았습니다. 진흙속에서 편히 살 수 있음에도


진흙 바깥 세상을 동경하지만 정작 자신의 한계는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으면 그냥 무난무난한 삶을


끝까지 영위했을지는 모르지만 결국엔 산화해 버리고 마는... 우리네들의 인생사를 조금이나마 보여준게 아닐까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짧은 에피소드긴 하지만 마치 일반적인 인간의 인생사를 보는거 같아서


나도 저런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 여전한 빈부의 격차


이전의 별들은 슬럼가라고 불리는 그 빈민가를 그래도 오픈해 두고 있었지만 여기는 굉장히 무섭습니다.


그냥 진흙속에 묻어버리고 안에서 살 필수적인 부분만 남겨놓고 아예 바깥에 드러나지 않게 해 두었죠


그나마도 이제 진흙을 파내어서 돈있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짓는다니 결국 어쩔수 없이 돈 없는 사람들은


쫓겨나가야 하는 운명인 것이죠 그나마 편하게나마 살던 곳도 제대로 복구해 주지 않고 박살내어 버리고 말이죠


어디나 살아가는데 계층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지만 먼가 씁쓸한 맛이 남는 부분이더군요



이렇게 진흙속에서 숨어서 살아야 하는 존재를 밝힐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


하지만 자신이 납치된 상황에서도 오히려 진흙 메텔을 걱정하는 데츠로




결국 사람을 구하는 대신 가난한 사람의 집따윈 아무것도 아닌게 되죠


- 따뜻한 데츠로의 마음씨


아직 기계 인간이 아니라서 말인지 데츠로는 꾸준히 자기자신보다도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씨를 보여줍니다.


진흙 메텔이 마지막으로 목숨이 다하는 그 순간에도 여튼 따뜻한 마음씨를 보여주는 것은 데츠로 뿐이죠


메텔의 말마따나 데츠로를 납치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 말이 어디선가 들었던 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메텔은 계속해서 데츠로에게 인간적인 마음을 잃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언젠가는 데츠로에게 스스로를 구할때 꼭 필요하다는 얘기를 해 주면서 말이죠


- etc. 이제는 매회 기본이 되어 가는 메텔의 벗방


이제는 가볍게 벗고 나오는 메텔과 데츠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소년만화인가 의심이 될 정도로 벗는 모습이 많은데 이제까지느 두편마다 한번씩은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거 같습니다.


그만큼 데츠로와 메텔이 스스럼 없다는 것을 강조해 주기 위함이겠지만요





내내 비가오는 이 행성의 비밀 그리고 그 많은 물들이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없습니다.


상상속의 별을 만들다 보니 그런거 같은데 물만 먹고 땅속에 어떻게 들어가서 별이 유지가 되는지에 대한


설명은 얼버무리죠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너무 깊게 생각하는게 좀 그렇긴 하죠




거의 척척박사 수준인 메텔도 모르는 부분이죠


이 편은 마지막 나레이션에서 많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물안 개구리가 우물에 그대로 있을때 그곳이 행복한 공간인지 어떤지 모르죠 하지만 자신의 터전이 있고 나름 행복했을 겁니다.


하지만 자신의 운명이 어찌될지도 모르고 단순히 꿈을 쫒는다는것인 인간이 어쩔수 없이 가지고 있는 면임을


보여주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이 어떻게 되든 잘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지 않나요?? 어떤 식으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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